대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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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아침에 해야 할 고민다시보기 2020. 11. 15. 20:23
살면서 남의 나라 대선에 이렇게 관심을 가진 적은 처음이다. 미국 대통령은 거의 전 세계 대통령으로 생각하는데 후보자들의 예측할 수 없는 행보가 재밌기도 했고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라 주식 시장도 영향을 받기 때문이었다. 아무리 내 말 한마디가 세계 금융 시장을 요동치게 하고 내 호령에 세계 최대 규모의 군대와 무기고가 좌지우지된다 해도 결국에는 혈변 따위에 벌벌 떠는 인간에 불과할 뿐이다. '대통령이 사라졌다'는 미국의 제42대 대통령인 Bill Clinton이 쓴 소설이다. 실제 대통령이었던 사람만이 알 수 있는 디테일이 느껴졌고 소설을 통해 클린턴 스스로도 8년 간의 재임기간 동안 느꼈던 점과 아쉬운 점들을 표현한 것 같았다.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중요하면서도 의외로 할 수 있는 것이 많이 없는 자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