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드림스
-
남일이 아닌 우리일다시보기 2020. 12. 27. 22:05
우리나라는 아직 정신과를 다니는 것을 부끄럽게 여기고 숨기는 경우가 많다. 정신분열증이라는 말도 조현병으로 바뀐지 얼마되지 않았다. 정신적인 질병을 개인의 책임이나 나약한 사람으로 인식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있다. 감기나 다른 흔한 관절 관련 질병의 경우 어느 병원이 좋다거나 어떤 치료방법이 효과가 있었다며 정보를 공유하곤 하지만 정신관련 질병은 주위에 물어볼만한 곳도 안 보이고 서로 숨긴다. '블루 드림스'는 '스키너의 심리상자 열기'라는 책을 쓴 심리학자 로렌 슬레이터가 35년간 정신과 약을 복용한 경험과 관련 약의 역사와 연구결과를 직접 서술한 책이다. 어디가서도 듣거나 배우기 힘든 이야기다. 정신과 질병의 치료 방법이나 약이 개발된지 100년이 되지 않았다. 사회 생활을 시작한지 얼마 안됐을 때만 ..